귀농 하지마라, 청년 귀농 현실과 대책은?

리틀포레스트 같은 영화를 보면 시골살이, 귀농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됩니다. 나도 김태리 처럼 시골집에 내려가서 농사나 지으면서 힐링하면서 사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지만 청년 귀농 현실은 영화와는 다릅니다. 생활고와 각종 지방 텃세, 결혼과 육아의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아무리 지자체에서 청년 귀농지원금을 준다고 하더라도 귀농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년 귀농 현실 : 경제적으로 성공?


귀농해서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종종 언론이나 유튜브에 나와서 귀농해서 연간 매출이 몇억이에요 몇십억이에요 라고 하면 도시 빈민 근로자로 사는 것보다 시골에서 귀농하는 게 더 나을거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언론 같은데에서는 성공한 사람을 인터뷰 해서 방송에 내보내지 실패하고 망한 사람을 인터뷰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살펴보면 귀농했다가 망한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10명이 귀농을 시도하면 8명은 귀농에 실패해서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사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농사는 전문적인 지식과 어마어마한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아무나 농사를 짓는게 아닙니다. 농사를 잘 하려면 파종시기, 비료줄 시기, 약칠시기, 수확시기 등을 날씨와 정확하게 작물 상태를 보고 판단해야합니다.

현대 농업은 과학기술을 활용한 생산방식이 많습니다. 정말 많은 공부와 경험을 통해서 연구해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농사짓는데 왜 이렇게 돈이 많이 들어요?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결국 개인사업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냥 사업이 아니라 엄청난 육체적 노동과 토지 날씨 병충해 가격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지는 사업이죠.

투자비도 적게드는게 아닙니다. 농사를 지으려면 땅이 있어야하고 묘목이나 종자에 대한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비닐하우스 농사를 지으려면 하우스 동을 짓는데 또 돈이 들어갑니다. 요즘은 스마트팜이다 뭐다 해서 더 비싼 장비들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런 자금을 정부에서 저리로 대출을 내어준다고 하지만 대출은 언젠가는 갚아야하는 빚입니다. 귀농을 했다가 빚쟁이가 되어서 돌아오게 되죠.

회사 신입이 아무리 옆에서 일을 알려준다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일을 잘할 수 없듯이 농사도 처음 해보면 이 모든 것을 다 고려할 수 없으니 망하는게 어쩌면 당연한 수순입니다.


청년 귀농 현실 :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귀농을 하려고 하는 청년들 중 대부분이 소박하게 살고싶어서, 경쟁사회에서 벗어나서 여유롭게 살고 싶어서라고 답합니다.

귀농 귀촌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대도시에서 경쟁에서 밀려나서 현실 도피식으로 귀농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에 하던 사업이 망해서 접고 정리해서 귀농을 하거나, 도시에서 공무원, 전문직 준비 취업에 실패해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서 귀농을 하는 청년들이 들어옵니다. 이미 도시에서 성공하고 잘살고 있으면 귀농을 애초에 생각도 잘 안합니다.

하지만 이런 청년들이 농사를 통해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성공할 사람은 어느 곳에서나 잘 성공합니다.

작더라도 성공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처음부터 시작해서 다시 이뤄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귀농하면 결혼은 누구랑 하나?


만약 청년이 혼자서 귀농을 하게 되면 도대체 짝은 어떻게 만날까요? 남자든 여자든 시골에서 농사짓는다고 하는 사람을 배우자로 택할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현재 결혼할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있거나 이미 결혼을 한 청년이 아니라고 한다면 솔로 상태에서 귀농하면 결혼은 어렵습니다.

괜히 시골 노총각 얘기가 나오는게 아닙니다. 여자든 남자든 도시에서 살고 싶어하는 인구가 훨씬 더 많고


결혼해 사는 것도 쉽지 않아


농촌지역에는 젊은 사람도 없어서 이에 따라병원, 학교, 학원, 문화생활을 즐길만한 곳이 거의 없습니다.

평소에 도시 생활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는 청년들에게는 이러한 시골은 너무나도 지루하고 재미없는 곳입니다.

자연이 주는 편안함도 하루 이틀이죠. 결혼해서 애를 낳는다고 하더라도 애들 교육을 위해서 다시 도시로 들어가거나, 아이들만 도시로 유학을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원금만 보고 오지 말자


정부에서는 농촌의 청년 인구가 급감하니까 돈을 뿌려서라도 청년들을 유치시켜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저리로 대출을 내어준다고 하더라도 온갖 청년 혜택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말 철저하게 알아보고 준비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청년 귀농 현실은 로망과 다르게 쪽박차고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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