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나 인스타에 보면 해외 구매대행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 없이 노트북만 가지고서 아무 때나 일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로 살고, 월 천만원 이상씩 번다고 합니다.
실제 해외구매대행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엄청난 노가다에 치열한 경쟁을 뚫기란 쉽지 않죠. 100명이 도전하면 90명 이상이 포기하는게 해외 구매대행입니다. 그렇게 많이 포기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대부분 아까운 시간과 노력만 낭비하고 해외구매대행 알려준다면서 비싼 강의료를 가져가는 강사들만 배불리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해외구매대행 현실 후기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해외구매대행 그게 뭡니까?
해외구매대행이란 외국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되는 제품을 국내 쇼핑몰에 등록하고 판매하는 것입니다.
국내 소비자가 구매를 하게 되면 통관 세금도 내야하고 각종 복잡한 절차들을 대신 해주는 대신 중간에 마진을 가져갑니다.
해외구매대행 사업이 좋은 점은 무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재고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이 소비자가 주문을 하면 해외 쇼핑몰에서 주문을 하면 됩니다. 동네에 작은 식당을 하나 열려고 해도 수천만원이 들어가는데 비하면 극소자본창업입니다.
게다가 별도로 창고도 필요 없고, 내가 가게에 상주할 필요도 없으니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죠. 하지만 이런 달콤한 모습만 보고서 시작하면 해외구매대행 현실을 맛보고 헛수고만 하게 됩니다.
해외구매대행 현실, 헛수고 하지 마세요
✔️개노가다
해외구매대행 현실은 노가다입니다. 강의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1시간 정도만 주문처리하고 한달에 수백만원을 벌어간다고 하지만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상품 등록이 다 세팅된 상태에서 몇일은 그럴 수 있겠죠. 하지만 해외구매대행을 하려면 일단 쇼핑몰에 상품 등록을 많이 해야 합니다.
최소 수십개를 해야 1개 팔릴까 말까 입니다. 엑셀 대량 등록 프로그램을 써서 한꺼번에 많이 등록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에는 거의 쇼핑몰에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
직접 일일히 노가다로 해외에 제품 중에서 판매가 될만하면서도 마진을 남길 수 있는 제품을 찾아서 등록해야 합니다. 상세 페이지를 내가 직접 한국어로 수정해서 올려야 하며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도 시켜야 합니다.
이렇게 수백개 수천개를 등록해야 좀 의미 있는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판매가 이루어졌다고 끝이 아닙니다. 판매된 제품 중에서 발주를 넣으려고 보면 품절된 제품도 많고 일일히 이걸 고객에게 설명 해야 합니다.
통관 절차와 배송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도 신경 써야 합니다. 주문이 적어서 한달에 치킨 값 정도만 벌어가는 수준이라면 얼마 안되지만 양이 많아지면 하루 종일 붙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계속 매출이 발생할 수 있도록 상품 등록을 하루 종일 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사업이 아님
해외구매대행으로 돈이 좀 벌릴 수 있습니다. 일부 아이템이 상위노출이 되고 시즌이 맞아서 팔리기 시작하면 말이죠. 하지만 매출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잘팔리는 물건을 나만 팔 수 있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판매가 가능합니다. 좀만 잘 팔린다고 생각되면 경쟁자들이 똑같은 상품으로 치고 올라옵니다.
사업이라는 것이 연속성 있고 안정성이라는 게 있어야 하는데 아주 잠깐 반짝 돈이 벌릴 수는 있지만 금새 또 매출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전업으로 진득하게 하기가 쉬운 사업이 아닙니다.
✔️푼돈벌이
해외구매대행 현실적으로 마진이 높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경쟁자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 잘 팔고 있는 물건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누군가가 들어오게 되면 나도 따라서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습니다.
계산을 잘못하면 어떤 상품의 경우에는 세금이랑 통관비 오픈마켓 수수료 등 이것 저것 내고 나면 오히려 역마진이 나서 팔릴 수록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는 시간과 노력을 갈아 넣었음에도 큰 돈 구경은 커녕 푼 돈만 벌게 되는 거죠
✔️강사만 돈번다
해외구매대행 노력만 하면 누구나 집에서 쉽게 돈 번다고 했지만 실제로 쉽게 돈 버는건 강사입니다.
과거 2018년 전에는 그나마 경쟁이 덜 치열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지금은 실제 하는 플레이어들은 돈을 못벌고 강사들이 돈을 법니다.
전자책이나 온라인 강의 같은 것 찍어 놓고 돈을 많이 번다고 어그로를 끌어놓고 강의를 팔게 하죠. 강사가 보여주는 매출 인증 같은 것도 믿을게 못됩니다.
조작이 너무 쉽기도 하고 매출은 한달에 수억원을 찍었다고 하더라도 순수익은 100만원도 안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그 매출이 몇 년 동안 유지되는 것도 아니고 아주 일시적으로 찍고 다시 떨어집니다.
✔️배우는게 많다?
해외 구매대행을 하면 기본적인 온라인 유통과 마케팅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해외구매대행을 해서 판매하는 것과 사입을 해서 판매하는 것과 제조를 해서 판매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영역입니다.
해외구매대행의 경우 거의 그냥 마케팅과 CS만 하는 것입니다. 반면 사입을 한다면 그 때부터 물류의 흐름과 자금의 흐름 포장 배송 까지 다 직접 해야 합니다. 해외 구매 대행에서 배운 것과 별개로 새롭게 다 배워야 하는 거죠.
해외구매대행으로 돈을 벌어서 그 돈으로 사입을 해서 제대로된 쇼핑몰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나중에 진짜 큰 쇼핑몰을 시작할거면 작은 돈으로 지금부터 시작해야 배우는 게 더 많을 거라고 말씀드립니다.
투잡 부업으로 해외구매대행 괜찮을까?
해외구매대행 현실은 100명이 뛰어들면 90명 이상은 결국 강의료만 지불하고 헛수고하다가 나가 떨어지고 맙니다.
전업으로 하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그에 비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크지 않습니다.
고작해야 월 200만원 300만원 수준입니다. 리스크 없이 투잡이나 부업으로 용돈 벌이 수준으로 한다고 하면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그것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려면 본인이 재밌게 열심히 해야하고 성과가 나기까지 적어도 5달에서 6달은 걸립니다.
지금까지 해외구매대행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앞으로 해외구매대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현실을 아시고 시작하시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