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 현실: 월 50도 못가져가고 다 망하는 이유

소자본 창업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창업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큰 자본을 가지고서 창업을 하시는 분들보다 소자본으로 창업에 뛰어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들 부푼 꿈을 안고 소자본 창업을 시작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소자본 창업 현실은 어떤지, 왜 소자본 창업을 하면 성공하는 경우보다 실패하는지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누어 보겠습니다. 소자본 창업을 고려 중이라면 끝까지 읽어보시고 인사이트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소자본 창업 현실 : 월 50도 못 가져가요


6년 전쯤 저랑 같이 정부에서 지원하는 창업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분들이 20명 정도 있었습니다. 그 분들 대부분은 소자본 창업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 지금까지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5명 정도 뿐입니다. 25%만 살아남았고 나머지 75%는 직장으로 돌아갔습니다.

가정이 있었던 분들이 더 빨리 본업으로 돌아갔고, 그래도 창업을 했던 경력을 살려서 좋은 데로 이직한 경우도 많았지만, 경력 공백이 생겨서 연봉을 낮추더라도 새로운 일을 시작한 분도 있습니다.

최근에 소자본 창업을 한 주변 지인들을 보면 더 처참합니다. 신림동에 소자본으로 카페를 차린 친구는 한 달에 50만원도 가져가기 힘들다면서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까 고민 중입니다.

회사 다닐때 월급이 300만원이었는데 그 떄는 300만원이 굉장히 적게 느껴졌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결코 적은게 아니었다고 합니다.

소자본으로 밀키트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던 형도 장사가 쉽지 않아 대출 빚만 남기고 가게는 권리금도 못 받고 넘기게 생겼습니다.

소자본으로 커피 프랜차이즈를 운영 한 분도 만났더니 매장에서 본인이 일해야만이 겨우 회사 월급 정도 수준으로 가져가는데 일은 회사다닐 때 보다 훨씬 힘들고 자유도 없다고 합니다.

전업 유튜버를 하겠다고 직장을 때려치고 시작했던 친구는 영상은 제대로 안 찍고 맨날 준비 중입니다. 영상이 제대로 업로드 되는 것을 못 봤습니다. 근근히 일용직으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소자본 창업을 해서 잘 안되는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자본 창업 현실, 잘 망하는 두가지 이유


첫째 진입장벽이 낮다

소자본 창업은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누구나 돈이 많이 없어도 쉽게 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 말은 곧 경쟁이 언제든지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사업에서는 경쟁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요는 한정되어 있는데 경쟁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내가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특히나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온라인 기반 사업이 그렇습니다. 플랫폼 내에서 1페이지 안에 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 나랑 똑같은 상품을 파는 경쟁자는 수두룩 뺵빽합니다.

특히 누구나 갖다가 팔 수 있는 상품을 위탁으로 파는 경우에는 결국 경쟁을 할 수 있는 것은 단가 싸움 밖에 없습니다. 경쟁이 치열할 수록 광고비는 많이 써야하고 마진은 높게 가져갈 수 없습니다.

애초에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2억정도가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면 경쟁이 그렇게 치열하지 않을 겁니다.

둘째.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소자본 창업 현실

소자본 창업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부업으로, 사이드프로젝트로 실패해도 괜찮다면서 시작합니다. 저는 그게 소자본 창업이 망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업계든 가볍게 해서 1등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학 입시를 준비도 안하고 대충 공부도 안하고 봤는데 서울대 갔다는 것과 똑같습니다. 어떤 업종이든 어떤 사람들은 죽기 살기로 덤벼들어서 무언가를 이루어 냅니다.

그런 사람들과 경쟁을 하는데 소자본 창업이라고 가볍게 하는 사람들이 이길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기까진 절대적인 “시간 +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물론 사업 천재나 노하우를 잘 알고 있는 분들은 덜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결국은 시행착오를 거쳐가면서 하나씩 체득해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소자본 창업 현실. 생존하려면?


소자본 창업 현실이 녹록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잘하는 사람들이 있고 끝까지 생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앞서 말한 망하는 이유의 반대로 하면 생존 확률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진입장벽이 있어야한다

진입장벽이 높아서 시작하기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한번 진입장벽이 있는 창업을 한다면 경쟁자로부터 든든한 방패가 되어줍니다.

창업을 했을 때 가장 망하지 않는 업종은 의료관련 업종이라고 합니다. 의사 자격증은 취득하기가 어렵고 의대 정원을 제한하니까 개원 할 수 있는 병원의 숫자가 동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처럼 갑작스럽게 많아질 수가 없습니다.

자격증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특정한 기술이나 전문지식을 요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통을 한다고 하면 나만이 취급할 수 있는 제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당을 한다고 하면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나 서비스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자본이라는 진입 장벽을 세울 수 없다면 아이디어로 반드시 나만의 진입장벽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하얗게 불태워라

창업을 한다고 하면 다들 부업으로 가볍게 시작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하니까 죽기 살기로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돌아갈 본업이 있고, 소자본이니 망해도 어차피 크게 잃는 것이 아니니까 대부분 대충 해보다가 돈이 안벌리니까 그만두고 맙니다.

배수진을 쳐야합니다. 무조건 직장부터 그만두고 전업으로 해라 까지 말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안되면 말고” 라는 마음으로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민과 노력, 인내 없이는 소자본 창업으로 성공하는게 안됩니다. 내가 이걸로 성공하지 않으면 끝이라는 마음으로 덤벼들어서 정말로 끝을 봐야 합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더 많이 쏟아보십쇼. 하얗게 불태웠다고 생각될 정도로까지 해봐야 합니다.

아마 처음부터 잘되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실패해도 될 때 까지 이것저것 다 해보고 작은 성과라도 있으면, 그 성과가 왜 났는지 생각해보고 다음에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서 또 계속 해봐야 합니다. 배수진을 쳤다는 마음으로 도전하셔야 어려운 소자본 창업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자본 창업 현실은 어려워도 해야한다


소자본 창업 현실이 녹록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창업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에 들어서 정규직 일자리는 급속도로 감소할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노동과 일자리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대기업들은 공채를 폐지했습니다. 능력있는 경력자들만 소수 배치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근로자들은 1인 기업으로 탈바꿈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창업을 해봐야 합니다. 리스크가 크지 않게 소자본으로 창업을 해봐야 합니다.

오늘 보신 소자본 창업 현실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시고 말씀 드린 내용을 한번 잘 생각하신다면 조금이라도 창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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